뉴 아이패드를 2주 사용하고 나서..

제 후기의 특성상 기능적인 설명을 거의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순히 뉴아이패드를 쓰면서 기존의 아이패드2나 다른 태블릿을 썼을 때와 다른 점과 장점, 단점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몇 번 말씀 드리지만 제가 몸을 담고 있는 회사가 모바일 홈페이지와 어플 개발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해드리는 업무를 보는 회사이기 때문에 업무용 태블릿의 가능성과 업무 도구로의 활용 성을 많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뉴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벌써 15일이 지났습니다. 2주가 훌쩍 뛰어넘었는데 그 동안 사용하면 장점과 단점이 들어나게 되었습니다.

 

뉴 아이패드의 가장 큰 단점은 항상 배터리 부족에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이전 아이패드2를 쓸 때는 배터리에 신경을 쓰지를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신경을 쓸 일이 없었는데, 뉴 아이패드로 넘어오면서 배터리를 항상 신경을 쓰게 됩니다. 업무용으로 가끔 쓰면서 출퇴근을 하면서 조금 쓰고 사무실에서는 블로그 관리와 원격 접속 약간, 그리고 문서 작업을 할 때 약간 쓰는 정도입니다.

 

이전의 아이패드2의 경우 충전 주기는 거의 2~3일에 한번이었지만 최근에는 매일 신경 쓰고 회사에서 한번 집에서 한번 두 번 정도 충전을 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뉴 아이패드는 메모리와 CPU 등이 거의 두 배 가까이 개선이 되었다고 하지만 실 사용에서는 그렇게 빨라 진 것을 채감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유는 display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리소스를 디스플레이가 뽑아 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속도 향상을 체감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패드2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언팩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장점은 역시 Display에서 나옵니다. 일단 사용방식이 달라 졌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고해상도의 Display로 인하여 가로모드로 웹 페이지를 볼 때도 불편이 없습니다. 

노안이 온 제 입장에서는 중근용 렌즈로 안경을 교체를 하였습니다. 기존 안경도 기능성 안경이었지만, 작은 글씨를 볼 때 눈이 피로해서 가까운 거리와 실내용 안경을 별도로 맞추었는데, 30만원에 가까운 안경을 맞출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일단 서핑이나 검색은 많이 다이나믹해 졌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가로모드를 쓰지 않고 세로모드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2의 경우 뉴스 나 블로그 등을 읽을 경우 사파리의 "읽기도구"를 많이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읽기도구는 아이폰으로 검색을 할 때만 사용합니다.

 

늘어난 해상도 때문에 이미지의 편집은 아이패드를 사용합니다. 그 동안은 맥북 프로에서 iPhoto (아이포토)를 이용하여 편집을 합니다.

아이패드용으로 iPhoto가 나온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단 사진을 정리하는 도구로 IPhoto는 아직 잘 쓰지 못해서 사진 폴더가 조금 복잡해져서 시간을 내서 정리를 할 까 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원본 사이즈로 올립니다.

뉴 아이패드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진 것은 문서 편집입니다. 별 기대 없이 다운로드 받았던 "한컴오피스 한글"의 발견입니다.

고해상도로 인하여 가로보다는 세로로 아이패드를 쓰면서 추가적으로 쓰게 된 아이템이 블루투스 키보드인데, 한글 앱을 블루투스 이용하여 작업을 하는 경우 아이패드가 정말 생산성 작업을 하는 도구로 돌변을 합니다.

제 경우는 iWorks의 프로그램들을 모두 구입을 했기 때문에 굳이 한글을 다운 받을 이유는 없었지만 "한글"이라는 자국어 워드의 위상 때문에 다운을 받았습니다. 물론 한글을 전부 삭제하였기 때문에 가끔 거래처로부터 오는 문서를 아이패드에서 확인하는 정도로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서 하나를 작성해보고서는 한글의 매력에 폭 빠져 버렸습니다. 일단 PAGES에서는 없는 함초롱 바탕체와 함초롱 돋움체는 눈을 기쁘게 하고 , 심플한 페이지 구성은 마치 A4지 에 바로 문서작업을 하는 듯한 느낌은 칙칙한 모니터에서 작업하는 것 보다는 매우 좋은 느낌이 들면 일단 고해상도에서 오는 눈의 편안함과 작업을 매우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글의 단축키 등이 없어서 매우 불편한 점은 있지만 일반적인 단축키 이외에는 잘 쓰지 않던 한글이라 크게 불편한 것은 없습니다. 한마디로 뉴 아이패드+ 한글의 조합은 작업을 매우 즐겁게 합니다. 물론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다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이 포스팅의 초안을 작업 화면입니다.

 

이상적인 시야 각으로 목이 상당히 편해지고 업무의 피로도가 매우 낮아졌습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책상에서 책을 책 거치 대에 보고 편하게 읽는 느낌으로 작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1. 아이패드로 검색을 할 때 가로모드로 편하게 검색

2. 간단한 사진편집이 맥북프로에서 아이패드로 넘어옴

3. 한글의 재발견- 글꼴 및 목이 편리한 워드 및 집중도 높은 업무가 가능

 

배터리 문제는 심각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2의 경우 아이폰용 충전기를 사용해도 7시간 정도면 풀 충전이 되었는데 뉴아이패드의 경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충전을 하고 있지만 충전 %는 안올라가고 있습니다.

 

사무실에도 아이패드용 충전기를 가져다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용 충전기로는 사용량이 감당이 안됩니다.

 

Siri가 점점 기다려 집니다. 받아쓰기 기능과 한글을 조합하는 경우 매우 멋진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달 경에 iOS6으로 업그레이드 소식이 있는데 siri의 한글적용이 되었으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뉴 아이패드를 2주 정도 사용하고 나서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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